아무리 이겨내고 싶었어도...
내 몸이 허락하지 않았었다... 저체온증에 진통제를 훔쳐서 남 몰래
한움큼씩 먹으면서 아프지 않은 척했다...
나 자신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... 포기하는니 죽는것이...
들킬새라 악소리도 내지 않았다...
아프면 아플수록 어금니를 꽉물고 내색하지 않았다...
모든이들이 나를 손가락 질 했었다...
믿었던 동료들에게서도... 인생은 혼자인 것이다...
두렵고 자신없고 포기하고 싶어서 엄살이라고 날 조롱했었다...
서러웠었다... 혼자 화장실에서 훔친 진통제를 먹으며 두통에 찢기는 고통을 이기려고 입에 수건을 물고 벽에 내 머리를 내 찍었다...
그때 난 알았다... 그 누구도 날 이해시키려 하지 않겠다고...
변명처럼 들리거든...
시간이 지나면 다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...
나를 지킬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을 믿는 것 뿐이라는 것을...
그래서 난 지금도 힘들면 악소리 내지 않고 더 내색하지 않고 빙그레 웃는다...
다만 눈물을 혼자 씹어 삼키는 것 외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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