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기억의 한 조각에 인생이 모두 담겨있는 듯 싶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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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가고자 하는 곳이 있다면...
내가 가야 할 길이 라면...
내가 가야만 한다면...
그 곳을 향해 기수를 세우고 나를 집어 삼킬것 같은 이 파도를 뚫고 바람을 내 몸으로 맞으며...
엔진의 엑셀을 땡기는 것이다...
시원하다...
나 혼자가 아닌 같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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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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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대 IBS 침투 훈련...
두렵지 않다...
넓고 넓은 험한 세상 원없이 훨훨 휘저어 볼란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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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결코 내 등뒤에 메달린 부위를 의지 하지 않았다... 아니...
내가 부위를 끄는 것만 같았다...
단지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커다란 신앙처럼 든든했었다...
나를 믿어주기만 한다면 나는 어디라도 갈수 있었다...
믿음 이였다... 나 자신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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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생에서 아무리 발버둥쳐도 곧 벼랑으로 떨어질 것 같은 극한 상황이 반드시 올것이다...
그럴때 기억하자...
나 자신을 믿자... 극한 상황일수록 더더욱...
죽을 힘을 다해 버티는 것이다...
그것이 곧 가까운 훗날 나를 지탱해줄 힘이 될것이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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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리 이겨내고 싶었어도...
내 몸이 허락하지 않았었다... 저체온증에 진통제를 훔쳐서 남 몰래
한움큼씩 먹으면서 아프지 않은 척했다...
나 자신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... 포기하는니 죽는것이...
들킬새라 악소리도 내지 않았다...
아프면 아플수록 어금니를 꽉물고 내색하지 않았다...
모든이들이 나를 손가락 질 했었다...
믿었던 동료들에게서도... 인생은 혼자인 것이다...
두렵고 자신없고 포기하고 싶어서 엄살이라고 날 조롱했었다...
서러웠었다... 혼자 화장실에서 훔친 진통제를 먹으며 두통에 찢기는 고통을 이기려고 입에 수건을 물고 벽에 내 머리를 내 찍었다...
그때 난 알았다... 그 누구도 날 이해시키려 하지 않겠다고...
변명처럼 들리거든...
시간이 지나면 다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...
나를 지킬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을 믿는 것 뿐이라는 것을...
그래서 난 지금도 힘들면 악소리 내지 않고 더 내색하지 않고 빙그레 웃는다...
다만 눈물을 혼자 씹어 삼키는 것 외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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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들고 울고 싶을 때 기억하자...
힘들면 힘들 수록 더 저어야 앞으로 나가는 거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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좌표 정찰 훈련...
내 소중한 사람에게 이 상쾌한 물비린내를 맡게 해주고 싶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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